배달앱서 탕후루 검색량 1년만에 47배…'마라탕후루' 인기 언제까지

입력 2023-09-13 16:08   수정 2023-09-13 16:09


국내에서 중국 음식 탕후루와 마라탕의 인기가 장기화하며 '마라탕후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사람들에게 제일 관심 받은 배달 음식도 탕후루와 마라 관련 음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우아한형제들의 '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 내 탕후루 검색량은 지난 1월과 비교해 47.3배 증가했다.

탕후루는 딸기, 귤, 포도 등 과일을 꼬치에 꽂은 뒤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묻혀 먹는 음식이다. 각종 탕후루 전문점에서는 '오픈런'이 일어날 정도로 열풍이 불자, 최근에는 오이·가래떡 등에도 탕후루를 묻혀 판매할 정도다.

우아한형제들은 실제 주문량이 제일 많이 증가한 메뉴로 '마라로제' 관련 음식을 꼽았다. 같은 기간 떡볶이, 찜닭 등 마라로제 메뉴 주문량은 1월 대비 6.3배 늘었다. 이는 마라탕의 인기가 치솟으며 여러 외식업계에서 '마라 마케팅'이 성행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마라탕후루'의 인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탕후루 꼬치 쓰레기가 아무 데나 버려지는 것과 관련, 다른 업주들과 시민들에 불편함을 주는가 하면, 초등학생에게도 인기가 많은 탕후루가 '설탕 덩어리'라는 지적을 받으며 부모들의 걱정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마라탕의 경우, 마라 관련 제품에 들어간 조미료와 향신료의 영향으로 소화가 어려워지거나, 위산과다, 속쓰림에 이어 위염, 장염 등의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의료계에서의 우려가 나왔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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